내일부터 식당·카페 방역패스 중단한다
내일부터 식당·카페 방역패스 중단한다
  • 박상철
  • 승인 2022.02.2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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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QR 안찍어도 돼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한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는 이날부터 3000명 중앙부처 공무원을 순차적으로 보건소에 파견하는 한편 이번주 내 군인력 1000명도 투입하기로 했다.

28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중단 결정에는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의 방역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등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에 대해 3월 1일 0시부터 방역패스가 해제된다. 

구체적으로는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카지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돼온 방역패스가 없어진다.

또 ▲의료기관 ▲요양시설·병원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고령층 이용·방문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도 입원·입소자 면회 때 적용됐던 방역패스가 일괄 해제된다.

다만 대규모 행사·집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인원은 299명까지로 제한된다.

한편, 4월 시행 예정이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잠정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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