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라게브리오’ 긴급승인…국내 두 번째
식약처, ‘라게브리오’ 긴급승인…국내 두 번째
  • 박상철
  • 승인 2022.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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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대상 중증 진행 위험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

충북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다.

투여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다.

단, 주사형 치료제 및 기존의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

또 임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라게브리오는 1캡슐당 200mg의 몰누피라비르가 들어있는 알약으로 하루에 2번(12시간 간격), 한번에 4캡슐을 총 5일간 복용하면 된다.

실온에서 보관하며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안에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라게브리오는 이번 달 안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라게브리오캡슐은 영국・미국・일본 등 15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긴급사용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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