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단일화로 양자 대결
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단일화로 양자 대결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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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 후보 이어 김진균 후보, 사퇴 후 윤건영 지지선언
사진 왼쪽부터 김병우, 윤건영. 사진=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김병우, 윤건영. 사진=뉴시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병우 교육감에 대항하기 위해 보수진영 후보 3명이 두차례에 걸쳐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앞서 윤건영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심의보 후보를 누르고 1차 단일화한 뒤, 지난 13일 김진균 후보가 출마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윤건영 후보로 압축됐다.

김진균 후보는 16일 오전 10시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보수 후보) 3자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안고 가겠다는 심정으로 사퇴를 결심했다"며 "내가 희생하고 사퇴하면 단일화의 모습을 갖출 수 있고 충북교육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발 물러나지만, 윤건영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이분을 통해 우리 충북교육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겠다. 충북도민과 교육 가족이 지지해 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소식을 접한 김병우 후보는 이들의 행보를 '야합'으로 규정했다. 같은 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한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정치인 따라 하기'를 반복하는 후보들은 유권자를 기망하고 있다"면서 "4년 전 같은 모습을 반복해 냉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다시 구태로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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