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1년 5개월만에 정상진료 재개
베스티안병원, 1년 5개월만에 정상진료 재개
  • 이규영
  • 승인 2022.05.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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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운영도

 

충북 오송 (재)베스티안병원(병원장 문덕주)이 코로나 거점전담병원 지정 이후 1년 5개월만에 정상 진료를 재개한다.

18일 (재)베스티안재단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일반환자 진료, 365일 지역응급의료센터,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을 시작한다.

화상외과(소아, 성인), 외과, 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는 23일부터 진료가 가능하다. 추후 정형외과와 소아과도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베스티안병원은 정상진료를 앞두고 코로나 환자를 위한 공간과 일반 환자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준비작업을 마쳤다.

코로나환자를 위해서는 중환자실(ICU) 20병상을 포함해 4병동, 5병동, 6병동 등 122병상을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해 코로나 발병 이후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진료를 진행한다.

1년 5개월간 보건복지부 지정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을 운영한 경험으로 코로나 후유증까지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롱코비드(long COVID) 또는 Post-COVID라고 하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다수 보고 되고 있다.

롱코비드는 COVID-19 발병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피로감, 호흡기 및 심장증상(기침, 가슴 통증, 숨가쁨), 신경학적 증상(브레인 포그, 두통, 수면장애, 우울증 등), 소화기 증상(설사, 복통), 기타(관절 및 근육통, 발진, 월경주기변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보여준다.

(재)베스티안병원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은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서 코로나 항체검사, 폐질환 검사(CT, MRI, 폐기능검사 등), 종합혈액검사, 경동맥 초음파검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피로감, 무기력증 개선을 위한 수액요법을 운용할 예정이다. 

일반 환자 공간은 1층 응급실, 1층 건강검진센터, 2층 외래 및 화상외과 진료공간, 3층 중앙수술실(4개 수술실)를 운영한다.

병상은 중환자실(ICU) 10병상을 포함해 3병동(간호간병통합서비스) 30병 등 총40병상을 운영한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일반검진, 종합검진이 가능하며, CT, MRI, 초음파 및 내시경을 운영한다. 

문덕주 (재)베스티안병원 병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운영으로 인하여 오송 및 청주지역 주민들의 일반진료 및 화상환자 치료를 수행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병원을 개원하는 마음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재)베스티안재단에서 운영중인 (재)베스티안 서울병원, (재)베스티안병원(오송), (재)베스티안 부산병원 3곳은 모두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으로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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