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자유도시 추진… 신수도권 경제 중심지 도약
충북국제자유도시 추진… 신수도권 경제 중심지 도약
  • 이규영
  • 승인 2022.06.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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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자청, 내년 예산반영·예타 실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항공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항공사진. / 세종경제뉴스DB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오송을 국제도시로 육성해 신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충북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국제도시는 반경 100㎞ 이내 외국 기업 등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주 여건은 유·초·중등 과정의 국제학교 유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대규모 레저·관광 등 서비스업 기반 강화로 가닥이 잡혔다.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주변을 경자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오송 컨벤션센터와 역세권, 바이오·화장품산업단지 등이 대상이다.

기존 경자구역인 바이오폴리스와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생명과학단지 등과 묶어 오송 바이오밸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오송을 바이오·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K-뷰티 클러스터 구축,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실증센터 건립, 맞춤형 화장품 제조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특히 제3생명국가산단에는 충북도와 카이스트(KAIST), 청주시가 손잡고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캠퍼스타운은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특화한 대학과 병원, 연구소, 창업·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중부권 거점 난치병(암·치매) 치료를 위한 연구·임상병원, 글로벌 바이오 창업타운 등으로 꾸며진다.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을 활용해 강호축(강원~충청~호남)과 연계한 철도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인근에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충북 지역 공약 중 15대 정책 과제에 포함돼 청신호가 켜졌다.

클러스터에는 철도 관련 완성차 제작단지와 강소부품 특화단지, 경전철·트램중정비센터, 미래혁신 철도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선다.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철도 인재센터도 건립된다.

이 같은 철도산업, 기술, 안전, 인재 육성, 물류, 협력 등의 시설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오는 11월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충북도는 정부에 내년 예산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시행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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