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캄보디아 노동자 172명이 음성군 농가에서 일하기 위해 입국했다.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외국인 계절 노동자들이 입국하면서 농번기 일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3개월간 62개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농가들은 비료·농약 등 자재비 인상과 인건비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예전보다 1일 인건비가 3~4만원 이상 올랐지만, 이 마저도 일할 사람이 없어 고민이 컸다.
외국인 계절 노동자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입국자들은 음성군보건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격리 기간 한국생활과 근로기준, 노동자 인권보호 등의 교육을 받은 뒤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노동자 체류 기간이 끝나는 9월 이후 진행할 하반기 외국인 계절 노동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 계절 노동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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