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예정 에이프로젠, 백신특허 취득
합병 예정 에이프로젠, 백신특허 취득
  • 이규영
  • 승인 2022.07.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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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오송공장 / 사진=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 사진=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메디신(에이프로젠 MED)과 합병을 추진하는 에이프로젠(대표 이승호)이 재조합단백질 백신의 면역원성을 크게 높이는 신기술 ‘융합 단백질, 이를 포함하는 다중체 및 상기 다중체를 포함하는 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방식인 연속배양방식(perfusion 배양) 공장을 갖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에이프로젠메디신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특허 기술은 백신으로 작용하는 재조합 단백질 분자 10개가 자발적으로 합쳐져 하나의 큰 복합체를 만들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에이프로젠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COMP(Cartilage Oligomeric Matrix Protein) 융합 단백질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백신 개발에 적용한 것으로 연구진은 COMP 서열을 이용해 단백질 항원이 안정적이고 균일한 다중체를 형성하도록 함으로서 체내 면역 세포가 해당 항원을 보다 잘 인식하게 하고 항체 형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연구진은 이번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이 10개씩 붙은 다중체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다중체 백신은 시험동물을 대상으로 한 면역원성 확인시험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단일 항원 단백질과 비교해 월등한 항체 생성 능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항체 생성량이 높다는 것은 백신에 의한 질병 예방 혹은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최근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 등 팬데믹 질병이 다양화, 다변화돼 기존보다 뛰어난 효과의 백신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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