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월 체감경기 더 떨어졌다
충북 6월 체감경기 더 떨어졌다
  • 이규영
  • 승인 2022.07.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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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 여파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Urania)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 사진=뉴시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6월 충북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달보다 더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에 대한 여파로 보인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89)보다 2포인트(P)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다음 달 전망 BSI는 83을 나타내 경기는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 BSI는 지난 1월 96을 기록한 뒤 2월(94), 3월(88) 연속 하락했다. 4월 90을 찍은 후 5월 89로 떨어졌고, 6월 87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제조업 매출(101)·생산(100) BSI는 전달보다 각각 2·3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83) BSI는 지난달에 견줘 1포인트 올랐다. 

7월 매출·생산·자금사정 BSI는 각각 100, 103, 8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68)과 같았고,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66을 나타냈다.

매출(71)·채산성(74) BSI는 전달에 견줘 3·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72) BSI는 전월에 견줘 2포인트 올랐다. 다음달 전망 BSI는 매출 71, 채산성 73, 자금사정 74를 가리켰다. 

제조업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2.1%)을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22.0%), 내수부진(10.5%)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9.7%), 내수 부진(11.3%), 불확실한 경제상황(8.2%)을 이유로 들었다.

기업경기 조사는 지난달 20~24일 충북 법인기업 441곳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 업체는 388곳(제조업 227곳, 비제조업 16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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