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뒤흔드는 만 5세 조기 취학 철회하라"
"사회 뒤흔드는 만 5세 조기 취학 철회하라"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08.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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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전교조 1일 성명 "탁상행정의 전형적 표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앞당기는 학제 개편 방안을 비롯한 교육부 업무계획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앞당기는 학제 개편 방안을 비롯한 교육부 업무계획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일 "유아의 발달 특성과 권리를 무시한 만 5세 조기 취학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표한 '만 5세 조기 취학' 정책은 역대 그 어떤 교육정책보다 밀실에서 급조한 것일 뿐 아니라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고 내놓은 탁상행정의 전형적 표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아교육이 충분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발달하도록 돕는 교육이라면, 초등교육은 교과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하는 교육과정으로서 엄연히 다른 학업 과정"이라며 "만 5세 유아가 유치원이 아닌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면 그 어떤 학부모와 교사가 반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아를 경제적 관점으로만 보고 놀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빼앗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며 "박 장관은 교육계와 온 사회를 뒤흔드는 만 5세 조기취학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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