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충북지부, 총파업 돌입
건설노조 충북지부, 총파업 돌입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9.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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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 조합원들이 1일 오후 충북도청 앞 도로에서 건설노동자 생존권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 조합원들이 1일 오후 충북도청 앞 도로에서 건설노동자 생존권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일 청주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조합원 등 700명(경찰 측 추산)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앞 도로에 모여 "건설사들은 자잿값 인상 등 물가상승 고통을 건설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염 속 무리한 작업으로 수많은 건설노동자가 일사병에 걸리고 죽기도 했다"며 "모든 사람을 경악하게 한 인분 아파트 사태는 화장실, 샤워장, 휴게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없는 열악한 건설현장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건설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고, 악법을 바꾸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결의대회 이후 충북개발공사까지 약 1.4㎞를 행진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5월부터 일일 임금인상, 모든 노동자 법정공휴일 임금 적용을 요구하며 철근 콘크리트협의회, 전문건설업체 등과 8차례에 걸쳐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지난 7월29일 최종 결렬되면서 이날 총파업에 돌입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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