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부예산 8조시대 열었다
충북, 정부예산 8조시대 열었다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09.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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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내년도 최종 목표액을 8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충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내년도 최종 목표액을 8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충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확보 8조원 시대를 연 충북도가 내년도 최종 목표액을 8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애초 목표로 정한 7조8000억원보다 7000억원(9%)이 늘어난 액수다. 도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넘어간 만큼 심사 과정에서 부족한 금액을 증액하고 빠진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목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정부예산안에 충북 예산이 8조1124억원으로 반영되면서다. 이는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정부예산 7조6703억원보다 5.8%(4421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가 예산 증가율 5.2%를 초과했다.

도는 먼저 정부예산안에서 빠진 사업 반영에 힘을 쏟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등이다. 충주 심항산 발길 순환루트 치유힐링공간 조성, 보은 속리산 힐링 아카데미단지, 영동 도마령 관광 자원화 등 해안 및 내륙권 발전 사업도 있다.

일부 사업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에 나선다. 청주산업단지 소부장지원센터 구축 45억원,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100억원, 충북원예농협 가공공장 저장시설 건립 13억원, 행정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21억원 등이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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