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걸어 가치 있는 걸음… 22일은 '무심천 워킹데이'
같이 걸어 가치 있는 걸음… 22일은 '무심천 워킹데이'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09.2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승용차 없는 날' 맞아 탄소 중립 캠페인

탄소 중립을 위한 걷기 캠페인이 9월 22일 무심천에서 펼쳐진다. ‘세계 승용차 없는 날’을 맞아 충청북도지속발전가능협의회는 저녁 7시부터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분평동 방향으로 총 6Km를 걷는 ‘한 밤의 무심천 워킹데이(Walking Day)’를 진행한다. ‘같이 걸어 가치 있는 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이 참여해 1시간 30분가량을 함께한다.

알찬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신나는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어 차분한 앤딩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6km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운동용품과 참여기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물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팀, 무심천의 생태환경을 조명하는 생태 탐방팀, 가을을 느끼고 사색의 시간을 갖는 팀으로 구성됐다. 쓰담쓰담팀 참여자에겐 무게 측정 결과에 따라, 생태 탐방팀 참여자에겐 퀴즈를 통해 쓰레기봉투를 지급한다.

 

이번 걷기 행사는 탄소중립 1.5 캠페인의 일환이다. 9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참여자들이 10억보를 달성하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중부발전과 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취약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는 형태다. 9월 21일 현재 벌써 6억 8000보를 넘겼다.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다운로드하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기부하기’를 눌러 걸음 수만큼 충북지속협 ‘같이 걸어 가치 있는 걸음’ 챌린지에 기부하면 된다. 완료시까지 20만보 이상 달성한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란희 기획운영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생활 속 패턴을 점검하고, 조금은 불편한 생활을 실천해야 하지만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면 어려움보다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걷기 문화 확산과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수송부문의 감축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보행 환경 개선, 안전하고 다양한 교통수단 도입 등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충북지속협에서도 꾸준히 이에 대한 홍보와 도민 인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