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보합세를 지속해온 국내 기름값이 수일째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2.76원 내린 ℓ(리터)당 1725.61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2.25원 하락한 ℓ당 1850.1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가격은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6일 최저점이었던 가격(1737.77원)보다 더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751원), 강원(1745원), 전남(1739원), 충북(1737)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7월부터 국내 가격이 내렸으며 이달 26일 1838.58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27일부터 반등해 소폭 상승 혹은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유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1936원)가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1919원), 강원(1872원), 세종(1860원), 전남(1858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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