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독감 환자 증가세…코로나19와 트윈데믹 현실화
충북 독감 환자 증가세…코로나19와 트윈데믹 현실화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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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6.6명
코로나19 유행 꾸준…위중증 환자 수 점진적 증가세
"개인 위생·방역 중요…고위험군 독감 예방 접종 필수"
충북 감염병 주간소식지 46주차. / 사진=충북 감염병관리지원단
충북 감염병 주간소식지 46주차. / 사진=충북 감염병관리지원단

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확산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함께 증가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거듭 독려하고 있다.

23일 충북 감염별 주간소식지 46주차에 따르면 45주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6.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인 44주 6명보다 10% 증가한 수치로, 이번 절기(2022~2023) 유행 기준인 4.9명의 약 1.4배에 육박한다.

특히 도내 1~6세의 경우 44주(7.1명) 대비 약 1.8배 증가한 12.8명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해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의사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는 추세 속 코로나19 유행도 꾸준하다.

지난주(13~19일) 일 평균 1726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2073명, 22일 2458명으로 2000명대에 진입했다.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위중증 환자는 전날(7명·0.06%)보다 많은 8명(0.08%)명으로 확인됐다. 일주일 전(4명·0.04%)보다 2배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트윈데믹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 위생과 방역"이라며 "독감 같은 경우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필수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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