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내 인구 6만"…청주 오송 정주여건 개선
"2년 내 인구 6만"…청주 오송 정주여건 개선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2.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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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전경. 사진=뉴시스.
오송 전경. 사진=뉴시스.

 

바이오·화장품 허브 충북 청주시 오송읍이 2024년까지 인구 6만 명의 국제도시 위상을 갖출 전망이다.

19일 충북도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오송읍에는 각각 1만2000여 세대와 6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준공과 함께 오송 컨벤션 센터 개관, 국제학교 유치와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를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오송읍 지역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경자청의 전망이다. 12월 현재 이 지역 인구는 2만4700여 명이다.

올해 들어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기존 개발 패러다임을 '국제도시'로 수정한 경자청은 글로벌 정주여건을 갖춘 비즈니스 허브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오송에 둥지를 튼 국내 기업과 외국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생활여건 향상에 초점을 맞춘 투자유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외국인 국제학교 설립을 가시화한 경자청은 내년 중 국제학교 콘셉트를 완성한 뒤 개교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K-뷰티스쿨 설립과 외국 문화 특화거리 조성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들어 21개의 제조업체와 연구·지원기관의 총 60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경자청은 호텔·오피스텔·마트 등 1조3731억 원 규모의 서비스업 투자도 유치하면서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와 함께 29개 과제도 추진 중이다. 콜버스 도입을 성사시킨 경자청은 내년 중 공공와이파이 프리존 구축과 초소형 전기공유차 운행 등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유치는 외국인투자 활성화와 고급 외국 인력 유치를 위해 꼭 필요했던 분야"라면서 "오송이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주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외국인 친화적 정주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2030년이면 오송읍은 인구 10만의 국제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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