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8%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단, 월 구매한도는 50만원으로 유지한다.
시는 올해 초 국비 지원이 미확정된 상태에서 지방비 98억9,200만원(도비 1억6천만원, 시비 97억3,200만원)을 투입해 연내 1,4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할인율을 6%로 인하해 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감소한 예산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취지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월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부 지침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일반자치단체로 분류된 충주시에는 20억9천만원(발행 규모 1,045억원의 2% 할인 비용)의 국비 예산이 편성됐다.
이에 시는 할인율을 2%p 인상해 8% 할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해 매년 발행 규모 및 예산 투입을 늘려 2022년에는 시비 97억원(국·도비 포함 총 164억원)을 투입해 1,500억원 규모를 발행, 전량 판매하는 실적을 내며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
또한 체크카드 발행 등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유통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상품권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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