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충주호 만끽...'충주호수축제' 성료
20만명 충주호 만끽...'충주호수축제' 성료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08.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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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지난 7월 30일부터 9일간 충주 탄금호를 뜨겁게 달궜던 2016 충주호수축제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름방학과 휴가 절정기에 맞춰 열린 충주호수축제장에는 다양한 수상체험과 맥주페스티벌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았다.충주시 측은 호수축제가 생긴 이래 최대 인파인 20여만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들 위주의 물놀이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별, 연령대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관광객 유입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부내륙권 최대의 물 축제의 격에 맞게 이번에 새로이 설치된 50m 롱 슬라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워터파크에는 매일 1,500명의 입장객의 몰려와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야간에는 내륙의 바다 탄금호를 배경으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문화공연,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페스티벌이 기획돼 연일 2,500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았다.

맥주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지금껏 다녀온 맥주축제 중 가장 멋진 장소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축제였다”며 “매년 이런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테마로 한 유등과 하트형 빛 터널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어 즐거운 추억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카누, 고무보트와 땅콩보트 체험, 얼음깨기 퍼포먼스, 수중베개 싸움, 수중 림보, 이색창작보트 경연대회, 튜브줄다리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캠핑장에는 체류형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탄금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겼고, 인근의 충주탑평리칠층석탑(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박물관, 풍류문화관을 둘러보며 역사교육의 장으로 삼았다.

정문구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축제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다음 호수축제 때에는 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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