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힐스테이트'냐 중흥 '에듀마크'냐..세종시 '나홀로 호황'이어져
현대 '힐스테이트'냐 중흥 '에듀마크'냐..세종시 '나홀로 호황'이어져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04.1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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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간 6만여 명의 관람객, 견본주택 찾아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지난 8일 세종시 대평동에 문을 연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 견본주택 현장. 세종시 1-1생활권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세종 3차’의 관심은 뜨거웠다.  견본주택을 개관한 8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1, 2층에 나눠 마련한 상담석에는 분양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세종시 1-1 생활권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투시도

 개관 첫 날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은 1만 2,000여명. 10일까지 사흘간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2만 9,000명을 넘은 것으로 건설사는 추산했다.

 전국적으로 침체된 분양 시장과는 달리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최근 세종시 분양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분양 역시 큰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힐스테이트 세종 3차’는 주변으로 자리한 엘리트 학군과 풍부한 녹지를 바탕으로 한 힐링 생활권으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으로, 지난해 11월 세종시 최초로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두루유치원과 두루초, 두루중학교 등이 인접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역시 지난해 11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두루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했다. 또 단지 남측으로는 가락뜰 근린공원이 위치해 이를 통해 둘레길 6코스인 고운뜰길 이용이 가능하며, 북측으로는 생태체험학습장과 둘레길 7코스인 국사봉 누리길이 자리하고 있다.

 청주에 거주하는 김모씨(46세)는 “이번 세종시 힐스테이트 3차가 1-1생활권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에서 분양한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견본주택을 찾았다”며 “단지 주변으로 교육환경도 우수하고 자연환경도 쾌적해 아이들과 살기 편할 것 같아 신중히 이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3-3생활권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투시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중흥  s 클래스의 역시 분양 첫 날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3-3생활권은 세종시 도시행정의 중심지로, 세종시청·교육청·국토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의 주요 기관과 인접해 있다. 금강라인을 따라 형성된 주거지로 1,2생활권 대비 높은 쾌적성도 보유하고 있어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분양가격은 오르는 중이다.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3.3㎡ 당 평균 870만원. 84㎡ 기준층(5층 이상) 3억800만원, 3억1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2014년 하반기에 분양한 중흥 S-클래스 M6 에코시티의 같은 면적 분양가 2억8000만원에 비해 2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 분양가 역시  3.3㎡ 당 830~40만원으로 중흥 에듀마크와 큰 차이는 없다. 분양가에 대해 세종시 공인중개사들은 “비싸지도 않지만, 확장ㆍ옵션비를 포함하면 900만원대로 싸다고 볼 수도 없다”며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름세여서 기존 아파트 분양권 웃돈도 오르고 매물도 매도자가 거둬들이는 추세”라며  “6월에 1순위 청약 조건이 완화되더라도 공무원과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나머지 물량에서 배정하기 때문에 기타 지역에서 당첨될 확률은 매우 낮아 분양권 매수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세종시의 아파트는 투자처이자 거주공간으로서 매력이 커 전반적으로 완판에 가까운 분양 실적이 날 것”이라는 게 지역전문가들의 분석. 다만 1-1생활권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이어서 "평형이 넓고, 대중교통 접근성 등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소량이라도 미분양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이 구입 목적과 입지별 특성 등을 잘 파악한 뒤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며,  “2-2생활권은 녹지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백화점이나 청사를 중심으로 입지해 웃돈이 많이 붙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3생활권과 4생활권에 대해선 금강 등 자연경관이 좋고, 앞으로 상가 등 상권까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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