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conference]'제약·바이오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발전방안'
[Business conference]'제약·바이오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발전방안'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6.11.1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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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대표
‘2016 Bio&Pharma Festival’이 10일 오송C&V센터 2층 대회의장에서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대표의 ‘제약·바이오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세종경제뉴스 박상철기자] 10일 오송C&V센터에서 열린 '2016 Bio&Pharma Festival' 비지니스 컨퍼런스에서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대표의 ‘제약·바이오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미래 전망

최근 정보화 사회의 다음으로 바이오사회 도래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올바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공룡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의 경쟁을 보면 Life Cycle이 아주 빠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R&D분야에 투자 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한 만큼의 금액을 회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유는 빠른 Life Cycle에 따라가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로 IT의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 경제 발전 상황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와는 반대로 제약·화장품의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가파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화장품 산업의 시장규모는 1,000조에 육박한다. 자동차산업은 600조, 반도체산업은 400조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나 반도체산업은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와 같은 성공모델들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1000조 제약 화장품 시장에는 아직까지 그렇다할 성공모델이 만들어지지 않아 무궁무진한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전망이다.

정 대표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며, “눈 앞 문제 해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Mega Trend’를 읽어 거기에 맞는 전략을 짜야 시장을 선제적으로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정책

글로벌 경제 대국들은 Bio-Health를 새로운 경제혁신의 근간으로 인식하고, 건강 기반 경제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은 바이오경제 성장을 위한 미국 연방차원의 전략목표와 실행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첨단 R&D투자 확대 △사업화 촉진 △규제장벽 완화 △교육 프로그램 개선 △이해관계들의 협력관계 구축 등 5大 전략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변국인 일본은 총리 주도의 Top Governance를 통해 R&D가속화 및 의료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도 2020년까지 건강서비스 산업 총 규모를 1,400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현재 자체적인 현지 마케팅은 어렵다”며, “세계적인 다국적기업과 함께 협력해 발을 맞춰야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전략

우리나라는 ‘Pharma 2020’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및 제약산업의 세계 7대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인증·허가 등의 절차로 인해 굉장히 복잡한 가치사슬을 가지고 있다. 기업들은 복잡한 가치사슬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상품화를 할 수 있냐가 관건이라고 정 대표는 말했다.

“혁신은 총알보다 더 빠른 변화를 가져 온다”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버클리대 헨리 체스브로 교수가 2003년에 제시한 개념이다.

정 대표는 “혁신을 위해서는 어떤 주체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오픈마인드 자체는 배워야 한다”며 “우리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범부처 신약 개발 사업단이 운영하는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발전 방안

장 대표는 “대학은 창업활성화를 위한 문화정착과 제도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 △대학 내 관리 감독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 환경 조성 △대학 내 교원 창업규정의 현실적 반영 및 복직 규정 등 장벽 완화 등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산업체는 분업과 협업, 실패의 경험, 전문화,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로 △경쟁약물의 과감한 중단과 실패 경험 공유 △창의적 사내 활동과 파트너와 교류 △“First In Class", "New Bz Model” 등 남들과 차별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는 산업의 자발적 성장지원과 분절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투자 조성 △벤처와 제약기업 협력 R&D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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