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울음 소리, 세종시만 21.8% 증가

통계청 2016년 집계…나머지 16개 시·도 일제히 감소

2017-08-31     이재표 기자

2016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에서만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 확정치를 보면 1년 전보다 21.8% 증가한 세종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전북(-9.9%)·대전(-9.7%)·서울(-9.0%) 등은 출생아 감소 폭이 9%를 넘었다. 인구 1000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세종(14.6명)·울산(9.4명)·제주(8.7명) 순으로 높았고, 강원(6.5명)·전북(6.8명)·부산(7.2명) 순으로 낮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세종(1.82명)·전남(1.47명)·제주(1.43명) 순이었으며, 서울(0.94명)은 1명 미만, 부산(1.10명)·인천(1.14명)도 1,1명 선으로 전망됐다.

출생아 수 감소 폭은 올해가 더 커서 40만 명 선이 무너지며 역대 최소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