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SK하이닉스 'M15공장'

현재 공정률 60%넘어서...올해 10월 준공, 가동 시점 내년 초 예상

2018-03-20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이 점차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청주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000㎡ 규모 부지에서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은 올해 3월, 12개월 만에 현재 공정률이 60%를 훌쩍 넘어섰다.

현재 한창 외벽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7000~8000명의 인력이 투입돼 발 빠른 작업을 펼치고 있다. 빠르면 올해 10월 준공돼 가동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M15 공장은 건설에만 2조2000억원(공장 건물과 클린룸)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추가 설비에 약 13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M15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낸드플래시 규모를 확대해 10년 간 48조4000억원 어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유발효과는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11만4000명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차질 없이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하반기 준공,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13조7000억원의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매출 30조1094억34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