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무대 충북인 영화 '로망'...충북에서 4118명 봤다

12일 기준, 로망 전체 관객수 6만3369명 매출 4억8781만원 기록

2019-04-15     박상철
영화

청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하고 영화의 주요 배경인 청주 지역인 ‘로망(감독 이창근)'이 개봉 13일째를 맞았지만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12일까지 로망의 관객수는 6만3369명으로 4억8781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에서 대부분이 촬영이 이뤄져 개봉 전 영화 '로망' 성공기원회를 여는 등 홍보에 나섰지만 정작 지역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충북에서 로망을 본 관객수는 고작 4118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6.2%를 차지했다. 매출액 역시도 약 3099만원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영화 로망은 고령화 시대 우리 사회의 모두의 문제로 떠오른 치매를 화두로 노년부부의 사랑과 소통을 담은 가족영화로 주연 ‘남봉’ 역에는 이순재, ‘매자’ 역에는 정영숙이 캐스팅됐다.

또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은 진선규와 그의 아내인 박보경, 조한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로망’은 지난해 7월 23일부터 촬영을 시작, 대부분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권역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됐다.

한편, 영화 ‘로망’은 MBC충북이 6년간 개발 ‧ 기획 ‧ 투자하고, JG픽처스‧ 메이스엔터테인먼트(영화 ‘신의 한수’제작)와 공동제작, 메리크리스마스가 투자 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지역MBC중 최초로 MBC충북이 제작에 뛰어든 첫 상업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