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휩쓸린 실종 소방대원 추정 시신 발견

충주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사고 지점서 8km 거리

2020-08-19     박상철

충주시 수해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색 18일 만에 발견됐다.

1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쯤 충주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에서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현장 출동 중 실종됐던 소방대원 A씨(29·소방사)로 추정된다. 발견 장소는 실종된 곳에서 약 8㎞ 떨어진 지점이다.

소방대원 A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40분즘 충주시 산척면 한 도로에서 구급차량 진입여건을 확인하던 중 유실된 도로와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A씨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충주에는 이날 오전 224㎜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써 이번 수해로 충북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실종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