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예술가 예술기획팀 엑시(EXXI) 발족

지역예술가·예술가지망생 네트워크 구축 위한 문화·소통행사 소셜살롱 개최

2020-10-15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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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예술기획팀 엑시(EXXI)’가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 팀은 지난 14일 청주시 서원구 소재 열정공장에서 지역의 예술가와 예고생, 예대생 등 예술가 지망생을 잇는 문화·소통행사인 ‘소셜살롱’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4회차를 맞는 이 행사는 코로나 시대에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예술가들의 네트워크 구축하고 청년들이 예술분야 내 다양한 직군 발굴,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힘든 현실과 찬란한 이상 사이의 갈등을 풀어낸 로컬 뮤지션 '승일'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승일'이 참여했다.

승일은 작년 9월 제2회 충북 라이징스타콘 2위, 제1회 직지가요제 대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그는 참가자들과 함께 대학을 휴학한 지역 뮤지션 활동의 힘든 현실과 이상을 풀어낸 노래 가사를 해석하며 이야기를 공유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소셜살롱에 의미 더한 '로이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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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중문의 위치한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인 '로이작업실'은 이날 행사에 다과 및 음료를 제공하며 더욱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 3회차 소셜살롱이 진행된 이 곳은 지역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곳에는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의 캠밸 수프 캔(Campbell's Soup Can, 1961, Edition No.10) 원화작품부터 한국 현대미술가 김동유, 윤병락 등 7여 명의 작품들이 카페 벽면을 화려하게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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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규수 엑시(EXXI) 대표는 "예술고를 다닐 때에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의구심이 있었다"며 "그 고민인 지금까지 이어졌고 같은 고민을 하는 모두가 모여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엑시(EXXI)는 청년예술가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활동, 교육, 복지, 주거 등의 다양한 문제 해결해나가기 위한 예술기획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