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산불, 축구장 20개 면적 태웠다

20만㎡을 태운 뒤 17시간여 만에 꺼져

2021-02-22     박상철
사진=충북소방본부

충북 영동군 매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28개 면적인 20만㎡을 태운 뒤 17시간여 만에 꺼졌다.

22일 충북도는 전날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4시 5분쯤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소방 등 695명의 인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17가구 39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화목보일러 재 취급 부주의에 의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