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5억 투입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본격 추진

특수목적법인 방식 추진

2021-09-13     이규영
충주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산업단지 조성계획 신청을 승인, 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HDC현대산업개발, 대흥종합건설, 교보생명 등 기업과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2875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중앙탑면 용전리·하구암리 일원에 169만8000㎡의 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SPC 출자 비율은 HDC현대산업개발 27%, 시 24%, 대흥종합건설 23% 등이다.

그동안 이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농식품부 협의에 발목이 잡혀 10개월 여 지체했다. 사업면적 중 40만5000㎡를 농지 전용해야 하는데, 농지법은 30만㎡ 이상을 전용할 때 농식품부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부 협의가 늦어진 만큼 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를 것"이라면서 "조만간 HDC현대산업개발 등과 성공적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의 주력 유치 업종은 첨단 지식기반산업, 재료·신소재산업, 자동차 부품산업이다.

시가 추산하는 드림파크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333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5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