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충북까지 확대

2022-01-10     박상철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비상조감조치가 오늘 충북과 세종, 전북 지역까지 확대됐다.

환경부는 어제 수도권과 충남에 이어 오늘(10일) 충북과 세종, 전북 지역에도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 9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거나 주의보가 발령된 곳들이다.

10일에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수도권 지역에 있는 석탄발전소 4기는 감축 운영을 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은 제한되며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또 폐기물 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에서도 배출 저감조치가 실시된다. 아울러,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바꾸거나 살수차를 운영하고 방진 덮개를 씌우는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