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제품 수요↑ 수젠텍·SD바이오센서 매출 '껑충'

수젠텍,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기록 SD바이오센서, 1분기 매출 1조388억원

2022-05-12     이규영
수젠텍

 

코로나19 진단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충북에 소재한 체외진단 기기 전문업체들의 매출액도 껑충 올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체외진단 전문업체 수젠텍은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9분 기준 수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4.48%)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 11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4% 늘어난 44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49억원으로 518% 증가했다.

수젠텍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항원 신속진단키트 판매가 늘며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2일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 주요 경영실적 및 미래 성장전략 설명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편 청주 오송에 소재한 수젠텍은 BT/IT/NT 융합기술 기반 국내 유일의 Lab, POCT, 홈테스트 영역의 진단 플렛폼과 혁신적인 제품을 라인업해 개발하고 판매하는 체외진단 전문회사다. 

다중면역블롯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 치매 검사 등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매출액 1조3800억원, 영업이익 6196억원을 기록했다.

오송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단제품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했고 코로나19 외 진단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분기 신속 PCR 진단기기 스탠다드M10에서 신규 카트리지 MDR-TB(결핵균 약제내성 검사),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모기·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검사, 대장 검사를 추가 출시해 검사 항목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