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06…기준치 넘어

2023-02-01     세종경제뉴스

 

30일

 

설 연휴 이후를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충북의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결국 기준치인 1을 넘어섰다.

 이 지수가 1을 넘기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도내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25일 0.71, 26일 0.79, 27일 0.81, 28일 0.88, 29일 0.91, 30일 0.99, 31일 1.06으로 지속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한다.

현재 지수는 확진자 3041명이 나왔던 지난해 12월20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때 지수는 1.02였다.

최근 일주일 간 충북 코로나19 일 확진자는 600~1000명 수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달 25일 952명, 26일 1050명, 27일 710명, 28일 674명, 29일 277명, 30일 609명 등이다.

31일에는 755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망자는 청주에서 2명, 보은에서 1명 나왔다.

치료 중인 환자는 4404명, 위중증 환자는 6명(0.14%)으로 집계됐다. 환자 중 3999명은 재택치료, 25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지수 상승에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도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방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며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지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며, 동절기 방역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