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바이오영재고 청주 오송에 들어선다

충북도, 23일 열린 도·시군 정책협의회서 입지 확정

2023-03-24     세종경제뉴스

 

충북 AI바이오영재고가 청주 오송에 설립된다.

충북도는 23일 열린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오송과 유치전을 벌였던 음성·진천군 측에 오송 입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오송 AI바이오영재고 설립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음성·진천군은 혁신도시에 영재고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는 “공립학교라면 시·군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했겠으나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운영할 국립학교여서 카이스트 측의 입장을 반영할 수밖 없다”고 설명했다.

충북 AI바이오영재고는 연내 신설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년 동안 학교 설계와 공사,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학생 선발 등을 거쳐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우수 고교 설립에 힘써 왔다”면서 “카이스트가 희망하는 영재학교 설립 의견을 들어 최적의 부지로 오송을 낙점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