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주시의회,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임산부 포함키로
[속보] 청주시의회,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임산부 포함키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12.1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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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종경제뉴스 보도 이후 청주시의회 입장 밝혀

[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지난 6일 청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간 병·의원 무료 독감 예방 접종에서 필수 접종 대상자인 임산부가 빠졌다는 세종경제뉴스 보도 이후 청주시의회가 임산부를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2월 13일자>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최충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운동·용암1~2동)은 본보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보도 이후 후속조치로 청주지역 임산부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4000여 명의 임산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해 보건소에 즉각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최충진 의원(왼쪽), 서지한 의원.

이어 “단순히 임산부가 주사를 맞으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당초 임산부를 포함하지 못했다”며 “오는 19일 열릴 본회의 전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올바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한 의원(더불어민주당·가경동·강서1동)도 “이미 통과된 법안이라 올해 당장 수정할 순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감 예방 접종 유형 등을 분석했더니 약 35%가 보건소에서 접종하더라”라며 “병·의원, 특히 산부인과에서 이 같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빠른 조치에 청주지역 의료계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청주시의사회 안치석 회장은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발 빠른 조치로 자칫 잘못될 수 있었던 조례가 바로 잡혀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의사회에서도 청주시민들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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