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딸’ 김해림 선수, KLPGA 시즌 첫승
‘청주의 딸’ 김해림 선수, KLPGA 시즌 첫승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3.19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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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참가
배선우 삼천리 골프단 선수와 연장 끝에 우승
데뷔 첫 승과 우승 한꺼번에… 개인 통산 3번째
2016년 11월 9일 세종경제뉴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김해림 선수. / 세종경제뉴스DB.

김해림(28․롯데골프단) 선수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개인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개인 통산 3번째다.

김 선수는 19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3, 6362야드)에서 열린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배선우(23‧삼천리) 선수를 연장 2차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총상금은 7억 원, 우승상금은 1억 500만 원이다.

연장 2차전 승부는 파5 18번홀에서 시작됐다. 김 선수는 연장 1차전에서 티샷 실수를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파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버디를 얻어냈다.

반면, 배 선수는 1~2차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에서도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10언더파 단독 2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배 선수는 파5 6홀에서 터진 이글샷으로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선수의 기세가 더 높았지만, 후반홀 들어 티샷 실수와 퍼팅 난조를 보이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 선수는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면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선수는 “12번 홀에서 OB가 될 뻔한 볼이 살아있었고,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지난 2007년부터 청주시 오창읍에 거주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 선수는 지난해 11월 9일 세종경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주시 오창읍은 교통도 편리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사 온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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