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매각 수순” 주장에 “단기 차입금 상환 목적”
청주시 가경동 드림플러스 상가의 75%를 사들인 ㈜이랜드리테일(이랜드)이 최근 이 건물 상가를 담보로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드림플러스 상인회 등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6월 청주드림플러스 상가와 NC 대전 중앙로점 등 부동산을 담보로 2200억 원을 대출받았다. 드림플러스 상가를 담보로 한 대출금은 5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드림플러스 상인들은 “1년 동안 아무런 투자도 없다가 거액을 대출받은 것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매각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겠냐”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반해 이랜드는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고, 일부는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랜드는 2016년 8월, 1000억 원을 투자해 드림플러스 상가를 인수한 뒤 올해 하반기 리모델링을 거쳐 아웃렛이나 백화점을 출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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