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욜로(YOLO)족이여 요기로 오라
단양, 욜로(YOLO)족이여 요기로 오라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9.1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카이워크,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게스트하우스 각광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단양군.

천천히 음미하는 여행에서부터 짜릿한 체험까지, 단양군이 ‘욜로(YOLO)족’들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다. 미래의 행복에 현재를 저당 잡히지 말고 지금의 행복을 즐기라는 의미다. 현재의 쾌락을 탐닉하라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슬로우라이프(slow life)에 도전하거나, 레포츠에 도전해 보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은 천혜비경의 단양이 제격이다.

첫 번째 코스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빛터널, '한국판 잔도(棧道)' 수양개역사문화길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는 수양개 관광단지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와 하강레포츠시설,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전망대. 사진=단양군

단양강 수면에서 120m 높이에 있는 만학천봉전망대와 길이 약 1㎞에 이르는 하강레포츠시설에 젊은 욜로족이 매료한다.

두 번째 코스는 패러글라이딩이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에 늘 꼽히는 패러글라이딩은 단양을 대표하는 레포츠다. 청명한 가을하늘의 뭉게구름을 징검다리로 삼아 나는 기분은 묘하고 짜릿하다.

마지막 코스는 몸에 좋은 황토마늘을 재료로 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단양구경시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단양읍 수변로 커피거리다. 홀로 여행하는 욜로족이 단양을 즐겨 찾는 이유 중 하나가 편리하면서도 저렴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잘 마련돼 있어서다.

단양 수양개빛터널. 사진=단양군

패키지로 예약하면 패러글라이딩 등을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은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다. 최근 경향에 맞는 관광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