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건강한 젊음을 만드는 남자
여성의 건강한 젊음을 만드는 남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2.1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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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삼 전문가들이 만든 여성건강기능식품...첫 물량 완판 맛과 효능 '굿'

◆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① ㈜카낙스바이오

정준기 (주)카낙스바이오 대표 / 사진=박상철기자

즐비한 빌딩 사이로 ‘또각또각’ 구두를 신고 아슬아슬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사무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온풍기의 건조한 바람에 피부는 푸석푸석.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를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가 치민다. 책상 한편에 놓인 ‘플로렌스’를 뜯어 입에 문다.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 다시 불끈 정신을 차리고 업무 전쟁터로 뛰어든다.

유기농인삼과 산양삼 등 친환경 인삼 연구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젊음을 책임지는 회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카낙스바이오(정준기 대표)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다섯 직원은 오늘도 머리를 맞대고 제품 연구·개발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카낙스바이오 직원 단체 사진 / 사진=(주)카낙스바이오

평생 인삼을 연구해온 아버지 어깨 너머로 배운 인삼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정준기 대표는 사업을 꿈꿨다. 지난해 6월, ㈜카낙스바이오(Khan=왕+파낙스(학명)=인삼의 합성어)란 회사를 창업하며 그 꿈을 실행에 옮겼다. 창업 2년 차, 하지만 정 대표가 인삼과 함께한 시간은 어느덧 10여 년에 접어든 준 베테랑이다.

30평 남짓한 공간에서 원대한 꿈을 키우는 정 대표. 창업 초기 대학서 현 사업과는 전혀 다른 전공을 하다 보니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제품개발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결국 수소문 끝에 현재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타사에서 30년 이상 연구 경력을 가진 박사님 영입해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섰다.

갤러리아 백화점 납품 작업을 하는 모습 / 사진=(주)카낙스바이오

의욕은 충만했지만 뜻한 바와 반대로 사업은 쉽지 않았다. 인삼잎차, 인삼비누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했지만 원재료 문제와 시장상황은 쉽게 성공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두 제품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창업 1년 만에 자체 브랜드인 닥터진의 이름을 건 첫 제품인 ‘플로렌스’를 출시했다.

현 ㈜카낙스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플로렌스(Florens)’는 라틴어로 ‘꽃피는, 꽃이 만발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20~40대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의 건강과 피부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효과를 인증하듯 첫 생산 물량은 완판이 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카낙스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닥터진 플로렌스 / 사진=(주)카낙스바이오

플로렌스는 작약, 백수오, 석류 등 20여 가지의 천연재료가 결합돼 만들어진 여성용 홍삼제품으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많은 효과를 제공한다. 혈액흐름 개선, 향산화 효과, 피로개선 및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 등 사회생활로 지친 여성들의 몸속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공 당을 쓰는 것이 아닌 천연과즙을 농축한 천년 당으로 맛도 잡고 칼로리도 낮춰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타사 제품과 성분 함량은 거의 흡사하고, 고농축으로 1포 10ml 적은 양이라도 일일 영양 섭취량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크기도 작아 여성들이 가방에 ‘쏙’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정준기 대표가 플로렌스가 휴대가 편리하다며 직접 들어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 사진=박상철기자

플로렌스 주력 제품 외에도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이 있다. ‘닥터진 유기농 홍삼정’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재료로 ‘6년근 유기농 인삼’만을 고집해 쓴다는 것이다. 경북 상주에서 직접 공수한 유기농 인삼을 이용해 만든 홍삼 엑기스의 그 깊은 맛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여기서 일반 사람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다년 생 식물인 인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는 것이다. 특히 병충해에 약한 인삼은 한번이라도 병에 걸리면 유기농을 포기하던지 아니면 죽게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만큼 고위험을 수반한다. 유기농 인삼을 재배하는 곳이 전국에서 1%미만이라고 하니 재배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가늠할 수 있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닥터진 유기농 홍삼정’ / 사진=박상철기자

농부의 땀을 영양 삼고 갖은 비바람을 이겨내 자란 유기농 6년근 인삼의 효능은 말해 무엇 하랴? 기존 인삼보다 3배 이상 높은 사포닌 함유량을 바탕으로 아미노당, 아르기닌, 페놀화합물 등을 함유해 각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우리 인체에 유용하게 작용하니 없던 기운도 불끈불끈 솟는다.

바로 이것이 정 대표가 노린 틈새시장이다. 아무래도 재배가 쉬운 관행 인삼이 국내 인삼·홍삼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유기농 인삼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관행 인삼보다는 비싸지만 먹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고 여기에 더 큰 효능을 발휘한다고 하니 요즘 건강을 위해서라면 고가의 제품이라도 많이 팔리는 경향인 만큼 시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기농 6년근 홍삼 / 사진=(주)카낙스바이오

게다가 ㈜카낙스바이오가 도전장을 던진 유기농 인삼 시장은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은 미지의 시장이다. 그만큼 성장의 기회가 크다. 정 대표는 “기존의 한정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 누군가의 것을 뺏어오기보다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창출하고 싶다.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종사자들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한다.

㈜카낙스바이오의 목표는 단 하나. 관행 인삼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기존 회사와의 경쟁보다는 새로운 시장인 유기농 인삼 시장 개척을 통해 관행인삼 시장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것이다. 머지않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하루하루 노력의 발걸음으로 전진하는 ㈜카낙스바이오를 열렬히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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