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분양APT→임대전환으로 미분양 감소
충북, 분양APT→임대전환으로 미분양 감소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1.1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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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연기, 분양가 낮춰 분양률 높이기 등 특단 대책 강구

분양아파트의 임대주택 전환 조치 등에 힘입어 충북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4980가구로 같은 해 6월 7108가구보다 30%, 2128가구가 줄었다.

2016년 12월, 4000여 가구였던 충북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하락 반전한 상태다.

이는 도내 지자체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오송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등 일부 분양 아파트를 임대 아파트로 전환하거나 분양 계획을 연기하도록 하는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도 동남지구 등 청주에만 1만1000여 가구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15일, 도와 청주시, 충주시, LH, 주택건설협회, 충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숙의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자리에서 지자체가 추진 중인 미분양 주택 억제 방안을 설명한 뒤 분양 연기 또는 임대 주택 전환 등 세부 추진 계획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동남지구 등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해서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춰 분양률을 높이고, LH에는 미분양 주택 매입을 통한 임대사업 확대를 주문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은 미분양주택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분양 물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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