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술로 틈새시장 노린다 '(주)이앤씨'
차별화된 기술로 틈새시장 노린다 '(주)이앤씨'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6.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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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기반, 수신감도·거리 증가한 무전원 WIFI중계기 및 반려견 자동급식기 개발

 ◆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 ㉓ (주)이앤씨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화 시대를 지나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지난 5년간 우리의 문화를 바꿔왔던 스마트폰은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서서히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반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야흐로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주)이앤씨 이운규 대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이앤씨(이운규 대표)는 IOT전문기업으로 지난 2015년 5월 첫 문을 열었다. 이후 2016년 5월 창업선도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충북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창업 전 일반 회사에서 경영관리, 경영자문컨설팅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이운규 대표. 학사와 대학원에서도 경영을 전공했을 정도로 경영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는 현재 IOT제품 개발·판매와 창업컨설팅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앤씨의 주력 제품은 바로 무전원 와이파이 중계기와 스마트 제어 반려견 자동급식기다. 두 제품 모두 IOT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주)이앤씨가 개발한 무전원 WIFI중계기로 전원이 필요없고 기존 중계기보다 수신감도와 범위가 좋다.

주력 제품인 무전원 와이파이 중계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말 그대로 무전원이다. 따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화재의 위험성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또 기존 제품은 벽이나 쇠를 통과하지 못해 이들 장애물을 만나면 신호가 약해진다. 하지만 ㈜이앤씨 제품은 두 개 제품을 이용, 송신부와 수신부로 나눠 통신케이블로 연결한 뒤 90도 각을 형성해 벽이나 가전제품 등 장애물을 피해 신호를 넘겨주는 전환기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신감도와 수신거리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물 벽 내부에 제품 설치가 가능해 미관상 더욱 보기 좋게 강한 신호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운규 대표가 무전원 WIFI중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반려견 자동급식기다. 스마트 제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반려견에게 사료 급식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스마트 폰을 이용해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이앤씨는 2018년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을 통해 경영, R&D, 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올해도 상반기 R&D 및 비R&D 관련 5000만원 이상을 받았다. 특히 창업성장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사료잔량 확인 후 실시간 배달이 가능한 반려견 급식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반려견 급식기로 자동급식, 동영상 및 사진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어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외부에 있는 주인이 실시간으로 반려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간단한 조작으로 사료와 간식을 공급할 수 있어 나홀로 족이 늘고 있는 요즘, 각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판매된 사료 급식기의 사료 잔량을 회사 측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그에 맞는 사료를 적기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이 출시가 된다면 단순 판매를 넘어 판매자들에게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사료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대표는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 제품 판매로는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으로 판단. 좀 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이윤 창출이다. 이를 통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성장해 나가고 싶다. 시판을 앞둔 두 제품으로 어디에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 사료공급 시스템은 사료 잔량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실시간으로 사료를 배달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 기업들이 국가지원사업 혜택 지원, 창업 강의, 경영자문을 창업의 어려움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많은 도움을 초보 창업자들에게 주고 있다.

㈜이앤씨는 2018년은 R&D 이후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로 매출액 10억원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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