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도시를 만드는 '㈜비엠텍'
강한 도시를 만드는 '㈜비엠텍'
  • 이현경 기자
  • 승인 2018.06.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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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배합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업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㉕ -  비엠텍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2017년도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0개 국가 중 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근대적 개념의 건설산업이 시작 된지 71년에 역사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 준다. 이러한 성장에 맞추어 건설산업의 자재 중 가장 핵심인 콘크리트 기술 또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비엠텍 박재규대표/사진=세종경제뉴스

잿빛도시라는 표현이 생길만큼 현대 건축 재료의 중심은 콘크리트이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물 그리고 골재 등을 사용하여 경화시킨 것으로써 19세기 프랑스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 건축 산업의 발달과 함께 콘크리트의 배합 설계의 기술 또한 함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충북대학교 학연산입주기업 비엠텍이 이 분야의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비엠텍은 우드펠릿 플라이 애쉬, 고로슬래그, 유황 등과 같은 산업부산물을 사용하여 콘크리트 배합기술을 개발하고, 블록, 수로관, 벽돌 등으로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써 업체들에게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콘크리트 제조 시 들어가는 우드펠릿 플라이 애쉬/사진=세종경제뉴스

비엠텍 박재규 대표는 구조공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실력자로 2017년 10월에 창업했다. 대학원시절부터 수도 없는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산학 연계 활동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한계점을 인지하게 되면서 이 문제점을 원활히 해결해주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박대표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신청이 승인되는 것까지 저희의 일입니다. 박사과정까지 거치면서 축적된 콘크리트 배합 기술과 페이퍼작성 노하우가 업체들이 비엠텍을 원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기술은 사용재료, 사용량, 배합방법 등의 차이로 특허를 신청하고, 개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슷한 지식재산권이 많이 나오게 된다. 이로 인해 업체와 계약 후 기술개발에 들어가면 철저한 보안과 함께 다른 업체와의 교류는 일체 진행되지 않는다.

이 문제로 사업초기 경영에 관해 지식이 적어 구두로 계약을 하고 취소되어 낭패를 보는 어려움이 있었다.

박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계약을 진행할 때, 상대편 업체 대표에 대한 리스크를 판단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사업의 초기단계이다 보니 사업에 필요한 관련 업체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런 어려움을 겪은 박대표는 사업의 확장함과 동시에 같은 계열 후배들을 직원으로 채용시켜 함께 일하고 있다.

“직원을 채용하면서 대표로써의 책임감을 더 가지게 되었다. 이런 책임감이 회사를 성장시켜 줄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콘크리트 사업에 중심이 될 비엠택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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