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산의 첨단화로 의료산업의 새 지평을 여는 '플래니트'
의료전산의 첨단화로 의료산업의 새 지평을 여는 '플래니트'
  • 이현경 기자
  • 승인 2018.07.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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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 자동제작기' 제작으로 운영비용절감과 오차를 줄여

◆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 ㉗ 플래니트

4차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 했다. 첨단산업이 빠르게 발달하게 되면서 기업들도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등의 새로운 대안을 통해 생산성향상과 비용절감 등을 접목시키고 있다.

인충교 플래니트 대표/사진=세종경제뉴스

‘디지털헬스’라는 명칭이 생길만큼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의료산업 또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검진키트 한 개로 병을 진단하거나 원격진료를 이용한 진료로 의술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병원을 운영하는 체제 또한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화 됨으로써 환자들에게는 더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의료전산 선진화기술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플래니트다.

인충교대표가 직접 제작된 의료CD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세종경제뉴스

인충교 플래니트 대표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의무기록 관련 DB를 구축하는 회사에서 마케팅 및 영업업무로 15년간 근무한 배태랑이다. 특히 많은 병원들을 직접 관리하면서 누구 보다 의료계 내부 시스템에 능통한 병원 실무의 전문가이다.

2012년에 기술개발 지인과 함께 창업한 플래니트는 ‘의료영상 자동제작기’를 제작하고 있다.

의료영상 자동제작기/사진=플래니트

인대표는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진 의료사고를 경험한 후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병원은 러시아에서 온 환자 3명의 개인의료정보 CD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이름을 바꾸는 실수를 저질렀다.

환자의 데이터CD와 이름이 따로 제작되는 기존의 시스템 자체가 사람의 손으로 운영되다보니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병원은 러시아까지 직접 방문하여 보상을 치르는 등 사고수습을 위한 큰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를 본 인대표는 의료영상을 제작함과 동시에 환자정보를 CD 표면에 직접 인쇄(기록)하는 ‘의료영상 자동제작기’를 만들게 되었고, 병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전산의 자동화를 통해 환자의 데이터와 기록물간의 오차를 없애고 병의원 운영시 인건비 절감의 효과까지 있는 ‘의료영상 자동제작기’는 현재 30여 곳의 대형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인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창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병원마케팅 전문가였지만 창업 후 판로를 개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플래니트는 의료시스템개발 전문기업으로써 지속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체계측(혈압, 체온, 체중 등)데이터를 측정하면 바로 병원정보시스템(EMS/OCS)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 많은 병원들을 발로 뛰며 다녀 본 노하우를 통해 병원시스템을 자동화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플래니트는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병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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