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술세종에 매료된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
조은술세종에 매료된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
  • 이재표,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7.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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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만 관광 전문가들, 조은술세종 견학
술 빚기 체험 등에 흥미 보여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가 지방 특화 관광상품 코스 개발 등을 위해 초청된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지난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조은술세종에 대만 관광 전문가 5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충북도와 전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방 특화 관광상품 코스 개발을 위해 초청한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다.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는 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뒤, 이현중 조은술세종 이사에게 견학 안내 수행을 맡겼다. 이 이사는 견학에 앞서 조은술세종이 걸어온 길과 대표 제품 등을 소개하며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조은술세종의 주력 상품인 '이도'에 대해 흥미를 보였다. 이도는 100% 유기농 우리 쌀과 순수 토종 효모(N9)로 빚은 지역 특산 증류식 소주로,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검증된 상품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본명이기도 한 이도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세종대왕을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정 과정을 견학 중인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 / 사진=이주현 기자

자리를 옮겨 공정 과정을 살펴본 뒤 술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준비된 재료에서 뿜어 나오는 구수한 술향이 코를 자극했다. 이들은 자국에서 느끼지 못한 이벤트에 마냥 신기해했다.

이 이사가 술 빚는 방법을 설명한 뒤, 여행 관계자들은 직접 술을 빚고 거르고 병입 하며 맛을 봤다. 

대만 여행사 한 관계자는 <세종경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술을 즐겨마신다. 한국의 전통주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며 "막걸리 제조과정을 체험하고 마셔서 그런지 맛이 일품이었고 구수한 냄새도 술을 즐기는데 한몫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5번쯤 와봤고 충북은 처음이어서 무얼 즐길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와보니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자신이 빚은 술을 음미하고 있는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 / 사진=이주현 기자

충북도 관계자는 "방한 입국자 8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방한 입국자의 방한 횟수 및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있고 재방문객을 중심으로 지방관광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 지자체 간 관광 공조 모색은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광역 관광코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그동안 제천과 단양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청주국제공항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체험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부합한 체험관광 상품코스를 개발해 충북관광을 권역별로 특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술 빚기 체험을 마친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이 <세종경제뉴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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