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갈론계곡 피톤치드 속리산 안에서 최고
괴산 갈론계곡 피톤치드 속리산 안에서 최고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7.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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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ppm이면 우수 치유환경…갈론 4.26, 세조길 3.73ppm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북 괴산 쌍곡지구 갈론계곡의 피톤치드 수치가 산림 치유환경 최고 등급 보다 높게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갈론구곡중 7곡 고송유수재다. 사진=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속리산국립공원 충북 괴산 쌍곡지구 갈론계곡의 피톤치드 수치가 산림 치유환경 최고 등급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양해승)는 최근 이 지역의 피톤치드를 측정한 결과 4.26ppt였다고 밝혔다. 이는 속리산 세조길 3.73ppt, 화양동계곡 3.38ppt 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갈론계곡 주변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건강한 소나무림으로 구성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갈론계곡은 속리산국립공원의 북쪽인 남군자산(827m)과 옥녀봉(599m)에서 발원한 물이 고송유수재(화양구곡 중 7곡), 옥류벽(4곡), 갈은동문(1곡) 등 아홉 개 명소를 거쳐 괴산호로 흐르는 곳으로 연간 6만여 명이 찾고 있다.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은 심리적인 안정감 외에도 말초 혈관을 단련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치유의 숲 조성 타당성 평가기준에 따를 경우 피톤치드가 3.0ppt 이상이면 아주 우수한 치유환경으로 평가된다.

강성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갈론계곡은 산막이 옛길, 양반길과 연계되는 장점이 있고 높은 산에 오르지 않고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여름 피서지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피톤치드 측정은 괴산군과 협업 중인 양반길 관리 협약에 따라 건강한 속리산국립공원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가 위해 측정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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