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무기로 도약을 꿈꾼다 ‘(주)호연기술공사’
젊음을 무기로 도약을 꿈꾼다 ‘(주)호연기술공사’
  • 박상철
  • 승인 2018.08.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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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연령 30대 후반...빠른 업무처리, 다양한 자격증 보유로 효율성 UP

지난 1994년 창립한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현재 16개 교류회, 총 3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異)업종간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교류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특징이다. 회원사간 업종이 다르다 보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세종경제뉴스는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원사를 집중 조명한다. 스물여섯 번째 주인공 송재섭 (주)호연기술공사 대표다.

 

송재섭 (주)호연기술공사 대표
송재섭 (주)호연기술공사 대표

전 직원 평균 연령 30대 후반. 뜨거운 열정과 패기 충만한 직원들로 똘똘 뭉친 회사가 있다. 업력 6년차, 도시개발 및 토목설계 사업에 혜성으로 등장, 파죽지세(破竹之勢)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호연기술공사(송재섭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호연기술공사는 짧은 업력에도 탁월한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유능한 인력을 기반으로 토목 공사·설계 및 감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게다가 시공에 앞서 기초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사후관리가 철저히 임하는 곳으로 업계서 정평이 나 있다.

이 회사를 이끄는 송재섭 대표는 토목설계회사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토목공학과를 전공한 그는 1998년 졸업 앞둔 1997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IMF외환위기를 맞았다. 당시 유례없던 국가 부도사태에 수많은 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취업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졸업은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송 대표. 마냥 두 손 놓고 기다릴 수 없었다. 다짜고짜 건설 현장 이곳 저것을 누볐다. 하지만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취업은 쉽지 않았다. 결국 취업보다는 자격증 공부에 돌입, 토목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해 연말 한 토목설계회사에 취직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주)호연기술공사가 조성에 참여한 오선산단 조감도
(주)호연기술공사가 조성에 참여한 오선산단 조감도

주로 측량, 도면, 도로 및 하천 설계 업무를 담당한 송 대표는 2003년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및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업무를 도맡았다. 이후 몇몇 회사를 거치며 약 15년의 직장 생활을 청산하고 마음 맞는 후배 한 명과 옥탑방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평소 개인 사업을 해보고 싶었던 그는 일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했던 터. 2012년에는 본격적으로 ㈜호연기술공사 간판을 내걸고 관(官)급 토목 사업에 뛰어들었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동종 업체들과 심한 경쟁, 게다가 복불복 관급 공사 입찰에 가슴조리길 수년. 점차 그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토목공사를 수주하기 시작했다.

㈜호연기술공사는 대규모의 국책사업  및 민간 개발사업 계획을 수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설계,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대책 및 실시 설계, 도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수립 등 다양한 사업에서 활발한 실적을 올리며 업계서 입지를 다졌다.

창업 첫해 매출 7000만원에서 지난 33억원으로 무려 47배 성장한 ㈜호연기술공사의 성장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젊은이들로 구성되다 보니 일의 처리 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토목 관련 모든 자격증을 갖춰 자체적으로 일을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호연기술공사는 직원들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주)호연기술공사는 직원들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송 대표의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한 교수진들과의 연구도 한몫했다. 그는 흥덕경찰서 교통규제 심의위원과 미래도시연구원 청년위원회 운영위원을 맡아 각종 사회의 가려운 부분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 상권 개발, 수동 개발, 율량 지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 미래형 블록 주차장, 골드스페이스 주차장 등 참신한 제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송재섭 대표는 “어려운 고비는 넘겼고,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다. 직원 복지를 향상으로 이직률을 낮추고 인력 채용을 늘려 섣불리 손 데지 못했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로 눈을 돌려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생각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도시개발 및 토목설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 말하는 송 대표. ㈜호연기술공사 자사가 설계한 부분에 대해 철저한 사후관리로 책임감 있는 회사로 거듭나길 힘차게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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