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모기기 에어로K, 국제항공면허 재도전
청주공항 모기기 에어로K, 국제항공면허 재도전
  • 이재표
  • 승인 2018.09.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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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반려된 이유 보완…면허 받으면 9번째 국적항공, 7번째 LCC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가 자본금을 갖추고 운송면허를 신청했다. 사진은 에어로K와 직접 관련 없음.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가 운송면허신청이 반려된 이유를 보완해 면허를 재신청했다. 사진은 에어로K와 직접 관련 없음.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K가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12월 면허 신청이 반려된 후 9개월 만이다.

에어로K가 면허를 받으면 9번째 국적항공사, 7번째 LCC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17, 신규 항공사인 에어로K가 이날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에어로K는 지난해 면허 신청이 반려된 이유를 신중히 분석, 사업 계획을 보완했다. 국적사간 과당경쟁 우려 해소와 청주공항 용량 부족에 따른 실현, 재무 안정성 등에 대한 방안을 담았다는 얘기다.

운항 노선의 경우 총 11개 노선을 선정했다. 경쟁 촉진이 필요한 항공자유화 지역, 국적항공사의 운항 점유율이 외국 항공사보다 낮은 노선 등이다. 지방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 개선을 위해 지역민이 선호하는 노선도 포함됐다.

항공기 도입은 면허 취득 후 3년 차까지 6대로 축소했다. 청주공항 용량에 부합하는 운항 계획 수립을 위해서다. 에어로K는 지난해 신청 시 10대 도입을 목표로 했다. 납입 자본금은 451억원을 확보해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면허기준 강화를 충족했다. 인력과 항공정비 등 안전성도 높이는 방안도 사업 계획에 반영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권 국민과 기업 등은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를 바라고 있다그동안 에어로K의 면허 신청이 지연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국토부가 조속히 심사해 연내에 면허가 발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로K는 지난해 622, 국토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신청했지만 국토부는 국적사 간 과당경쟁 우려, 사업 계획 실현 어려움, 재무안정성 우려 등을 이유로 같은 해 1222일 면허 신청을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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