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기업 진입 '초읽기'
셀트리온, 대기업 진입 '초읽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3.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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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셀트리온의 대기업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기업으로 분류되면, 국내 제약ㆍ바이오그룹에서는 처음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총 12개 계열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조 원을 넘어 대기업 지정 요건을 갖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4월 당해 사업연도 기준 대기업(계열사 포함) 자산 합계가 5조원을 넘으면 상호출자를 제한하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지난해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민간 기업 집단 49곳과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 12곳이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됐다.

 셀트리온의 총 자산은 2014년 말 4조8천432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4천억원으로 늘었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 삼성이나 현대차에 준하는 각종 규제를 받는다.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일감 몰아주기, 상호 채무보증 등이 제한된다.

 금산 분리(산업자본의 금융사 지배 금지)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를 소유하는 것도 금지된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53.85%)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램시마 판매를 전량 맡기고 있다.

셀트리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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