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 청주 미분양아파트 올해엔 해결되나?
'산더미' 청주 미분양아파트 올해엔 해결되나?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1.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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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연속 감소세...아파트 분양시장 기대감 '모락모락'
청주지역 미분양아파트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아파트 분양시장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한 청주지역 미분양아파트가 넉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의 미분양지역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미분양아파트가 최고치를 기록한 때는 지난해 8월이다. 3022가구에 달했던 미분양아파트는 월 2806가구, 10월 2548가구, 11월 2384가구, 12월 2258가구로 줄어들고 있다.

감소세로 돌아선 가장 큰 요인은 공급방식 전환이다. 동남지구 힐데스하임 등 대규모 아파트가 임대아파트로 전환했다. 여기에 일시적으로나마 추가 공급이 중단됐고, 분양아파트의 프리미엄이 깨지면서 분양가 아래로 매물이 나오는 등 거래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하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미분양아파트가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역부족이다. 매월 빠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금의 속도를 유지하더라도 1년이상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동남지구 미린 515가구, 시티프라디움 1차 234가구, 시티프라디움 2차 192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민간공원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잠두봉공원 더샵 퍼스트는 33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앞서 열거한 아파트는 현재 건설 중이라는 점에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문제는 이미 완공된 아파트다. 문화동 센트럴칸타빌 156가구, 오창 센토피아롯데캐슬 87가구,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55가구, 내덕동 힐즈파크푸르지오 51가구는 이미 입주를 시작했지만 미분양 상태다. 더욱이 일부 분양가구들도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어 미분양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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