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나눔, 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개소
숲과나눔, 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개소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3.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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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S타워에 둥지… SK하이닉스 지원으로 설립
전문 인력 상주로 노동자들 직업병 예방 기대
산업 현장 안전·보건·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
19일 일·환경건강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 등이 컷팅식을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9일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소재 청주테크노S타워 212호에서 일·환경건강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 SK하이닉스, SK그룹 SV위원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장재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렬 센터장은 "일환경건강센터는 노동자의 사고 및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와 일터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환경건강센터가 노동자들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렬 센터장이 향후 센터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센터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일터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이 센터는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최초의 사례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항시 상주해 있다.

▲1:1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보건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사업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주 및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센터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제막식 장면. / 사진=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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