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딴 세상? 아파트 동시분양에 분위기 후끈
세종시는 딴 세상? 아파트 동시분양에 분위기 후끈
  • 박상철
  • 승인 2019.05.15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첨자 발표 한날 한시...중복 당첨 피하려 눈치작전
세종특별자치시 1-5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견본주택이 개관한 10일 청약예정자들이 아파트의 입지조건과 조감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특별자치시 1-5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견본주택이 개관한 10일 청약예정자들이 아파트의 입지조건과 조감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시에서 7년여 만에 아파트 3200여가구가 동시 분양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근 청주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분양시장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특히  3개 사업장 5개 단지가 동시분양함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고된다. 현행 제도상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해 모두 당첨될 경우 전부 ‘무효 처리’되기 때문이다.

GS건설, 대림산업, 금호건설 등은 세종4-2생활권에서 3256가구를 동시에 선보인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동시 분양이 진행되는 아파트는 3개 사업장, 5개 단지(BL), 3256가구다.

세종시는 말그대로 딴 세상이다. 작년 9ㆍ13 대책 이후 세종시 또한 집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전국 최저치(1.78%)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넘친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는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6월 기준 인구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렇다 보니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미분양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업체별로는 중심상업지구와 가장 인접한 ▲금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M1블록, M4블록)’ 1210가구 ▲한신공영·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 ‘세종 더휴 예미지(L1블록, L2블록)’ 846가구 ▲GS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세종자이 e편한세상(L4블록)’1200가구 등이다.

한편, 약 200여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인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해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공동캠퍼스(약 60만㎡규모)' 등이 들어선다. 공동캠퍼스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