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충북도내 확산에 방역당국 비상
과수화상병 충북도내 확산에 방역당국 비상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6.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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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의 사과 과수원 1곳이 전날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로 확진됐다. 사진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사과나무. / 뉴시스
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의 사과 과수원 1곳이 전날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로 확진됐다. 사진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사과나무. / 뉴시스

충주에 이어 제천에서도 과수화상병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마치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다. 정부는 국가 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의 사과 과수원 1곳이 전날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로 확진됐다. 이곳의 사과나무는 가지가 검게 그을리고 구부러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는 오는 6일까지 이 농가의 사과나무 1523그루를 매몰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와 종민동의 과수원 6곳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도내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모두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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