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엔지니어링의 이유 있는 '성장'
공영엔지니어링의 이유 있는 '성장'
  • 박상철
  • 승인 2019.07.04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장자동화설비 전문 업체...에어컴프레서 설비 판매 및 시공 주력

지난 1994년 창립한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현재 17개 교류회, 총 3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異)업종 간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교류 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특징이다. 회원사 간 업종이 다르다 보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세종경제뉴스는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원사를 집중 조명한다. 서른여섯 번째 주인공 이경원 (주)공영엔지니어링 대표다.

이경원 공영엔지니어링 대표
이경원 공영엔지니어링 대표

지난 20년간 자동화설비만 생각했다. 꾸준히 한 길만 걷다보니 길이 생겼다. 그렇게 그는 자동화설비 분야서 잔뼈 굵은 전문가가 됐다. 이경원 ㈜공영엔지니어링 대표의 이야기다. 창업 22년차 내로라는 공장자동화설비 전문 업체로 거듭난 공영엔지니어링. 그들의 이유 있는 성장 비결을 살펴봤다.

창업 첫해 매출 3억. 지난해 매출 70억. 업력만큼이나 회사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공영엔지니어링의 주력사업은 에어컴프레서 설비 판매 및 시공이다. 컴프레서(Compressor)는 기체를 압축시켜 압력을 높이는 기계적 장치를 말한다. 다시 말해 에어컴프레서는 공기를 압축하고 저장하는 기계다.

에에컴퍼레서는 주로 공장에서 압축 공기를 이용해 자동화 설비를 가동시키는 장비로 공기의 압축 힘을 사용해 비용이 저렴한데다 사용 후 오염원 배출도 없어 최근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오창에 위치한 공영엔지니어링 전경
오창에 위치한 공영엔지니어링 전경

현재 공영엔지니어링 에어컴프레서의 주력 납품처는 제약사다. 그렇다보니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에 적합한 생산 공정으로 개선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공영엔지니어링은 타사와 달리 식약처의 GMP 공정을 적용한 제작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맞춤형 설비 제작이 가능해 고객사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자동공장의 보조설비를 생산하는 또 다른 법인을 통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생산을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웃소싱 업체와의 계약을 통한 자체 기술 교류를 통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밖에도 공영엔지니어링은 슬러지 건조기, 악취 저감 장치 등을 영위하는 환경사업본부와 금속 코팅, 투명 전도재료 등의 신소재사업본부를 꾸려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기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공영엔지니어링이 주력하고 있는 에어컴프레서
공영엔지니어링이 주력하고 있는 에어컴프레서

최근 공영엔지니어링은 금속코팅과 투명전도재료 등 신소재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공영엔지니어링의 핵심 기술인 코팅 및 제품 설계를 이용해 R&D기획과제로 진행 중인 유체가열모듈은 투명 에코튜브관에 박막 발열체를 연결시켜 물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기술로 보일러 관련 업종에 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이 아니다. 또 다른 과제는 연속식 여과기 및 슬러지 건조기 프로젝트다. 연속식 여과는 생산 공정 중단 없이 발생하는 고형물을 걸러내는 장치다. 슬러지 건조기는 진공상태로 슬러지를 건조시켜 무게 및 용량을 축소시키는 장치로 폐수·하수처리장 뿐 아니라 음료수 제조·여과공정, 제약분야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공영엔지니어링의 슬러지 건조기는 진공상태로 슬러지를 건조시켜 무게 및 용량을 축소시키는 장치다.
공영엔지니어링의 슬러지 건조기는 진공상태로 슬러지를 건조시켜 무게 및 용량을 축소시키는 장치다.

이처럼 공영엔지니어링은 자사의 우수한 원기기술과 설계 및 기계 제조 부가기술을 가진 타 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력인 에어컴프레서 분야 새로운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특허는 기존 압축 공기 발열 냉각시스템을 없애는 건데 기존 제품 보다 10% 전력과 30% 유지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쉽게 말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실외기를 없애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가 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존 압축 공기 시스템 회사에 공영엔지니어링 만의 특허 기술을 제공해 특허 사용료를 받아 안정적인 회사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게 앞으로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