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에듀팜특구’에선 사계절이 즐겁다
‘증평에듀팜특구’에선 사계절이 즐겁다
  • 박상철
  • 승인 2019.07.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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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정률 65%수준, 내년 말 모든 공사 마무리될 예정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대 휴양시설로 '자리매김'
지난 6월 14일 부분 개장한 증평의 에듀팜특구의 모습
지난 6월 14일 부분 개장한 증평의 에듀팜특구의 모습

충북 도내 최초이자 최대 관광지인 ‘증평에듀팜특구(이하 에듀팜) 관광단지’가 부분 개장을 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지난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적용받고 착공한지 1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에듀팜은 2009년 10월 특구지정 고시 후 10년 만에,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1369억원)와 한국농어촌공사(200억원)는 사업비 1594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65%를 보이고 있다.

앞서 에듀팜는 2005년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힘차게 출발했으나 정부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2009년에서야 비로서 특구로 지정되는 등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6년 민간사업자 블랙스톤과 충북도 증평군, 농어촌공사가 MOU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증평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빛을 발했다. 군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산지전용 특례 등 특구 조성에 걸림돌이 되던 16개의 규제를 걷어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또 국비 등 예산 203억 원을 조기 확보해 2.72km 길이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통한 도비 등 40억 원을 들여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2022년 에듀팜 특구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66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지역에서 4320억 원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5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3855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팜특구의 공정률은 현재 65%로 내년 말이면 모든 공사가 마물될 계획이다.
에듀팜특구의 공정률은 현재 65%로 내년 말이면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대 휴양시설 ‘에듀팜’

‘에듀팜’의 모든 시설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듀팜은 4계절 즐길 수 있는 국제적 위락시설을 두루 갖춰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휴양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6월 14일 개장식을 갖고 일부 시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부터 90%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는 18홀 골프장이 부분 운영에 돌입했다. 주변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등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해 연내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수상레저(제트보트 2대, 요트 2대, 드래곤 보트 12대), 루지(2개 코스 2.85km), 한식당(400석), 잔디광장, 양떼목장 등도 운영이 시작됐다.

또한, 휴양콘도미니엄 10동(354실) 중 2동(72실)은 현재 분양 중에 있으며 복합연수시설은 9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식물원과 유럽에서 설계한 워터파크,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 등은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식물원은 철쭉동산, 암석공원, 야생화단지, 명상존으로 나눠 조성돼 아이와 노부모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청소년의 자연 체험코스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에듀팜이 위치한 증평군은 청주국제공항과 중부고속도로, 충북선 철도, 국도 34호선과 36호선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유리한 지리적 조건으로 전국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장현철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이사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특례적용 후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말이면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 보인다”며 “2020년 말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가 에듀팜에서 휴양·체험·교육·숙박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권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회장도 “충북도, 증평군, 한국농어촌공사의 협력으로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의 개장을 알리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시작의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적극적인 홍보 및 철저한 안전관리로 원활한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와 증평군은 최근 특구 관광단지 지역상생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증평군민을 우선 채용하고 식자재, 기자재, 소모품 등을 관내 업체에서 조달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시설 입장료 및 이용권에 대한 할인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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